화장품 용기를 되살리는 '이너보틀'
2022.02.18

admin

 

이 브랜드 알고 있다면 당신은 이미 지구방위대😎

 

 

따뜻한 날과 꽃샘추위가 오락가락하는 요즘입니다. 날씨에 혹사당하는 피부를 위해 캐빈닷넷 에디터Y는 아침저녁으로 보습 화장품을 듬뿍 바르고 있답니다(내 피부는 소중하니까~). 그런데 화장품 한 통을 거의 다 써갈 때쯤이면 왠지 모르게 마음이 불편해요. 화장품 마지막 한 방울💦까지 깔끔하게 쓰고 버린 적이 없기 때문인데요. 저의 이런 고민, 해결할 방법이 없을까요?

 

 

✅ 재활용 업체 기피 1순위가 화장품 용기🧴?

 

화장품 용기에 찍혀 있는 ‘분리배출’ 표기만 철석같이 믿고 열심히 분리수거를 해왔건만, 모든 게 하나같이 무용지물이었다는 사실에 배신감😤 느낀 서라비들 없나요? 2020년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화장품 용기 중 90% 이상이 ‘재활용 어려움🙅‍♀️’ 등급이라 하는데요. 화장품 용기 6,617개 중 재활용이 가능한 용기는 18.7%(1,238개)에 불과하다는 한 국내 환경단체의 조사 결과도 있었죠. 이렇다 보니 일반 쓰레기로 버려지는 화장품 용기가 연간 6만 톤에 다다릅니다. 아니 도대체 왜, 화장품 용기는 재활용이 그렇게 어려운 걸까요?

 

<용기에 남아있는 화장품 내부>

 

화장품 용기는 단일 재질이 아닌 플라스틱, 유리, 금속 등 복합 재질로 만들어지는 데다 구조 또한 복잡해 분리배출이 쉽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화장품 용기가 재활용되지 못하는 본질적인 이유는 ‘내용물’인데요. 내용물이 조금이라도 남아 있으면 세척이나 압축할 때 문제가 생겨 다른 재활용품도 못쓰게 만들어 버린다고 해요. 그리하여 화장품 용기는 재활용 업체들이 수거를 기피하는 1순위로 자원순환에 ‘민폐 용기’😒라는 오명을 쓰게 됐죠.

 

 

✅ 이너보틀만 있으면 화장품 제로 웨이스트 ♻ 쌉가능!

 

모두가 알고 있지만, ‘늘 그래왔으니까’는 마인드로 지나쳤던 화장품 용기 문제를 해결하고자 했던 사람이 있었으니, 바로 오늘 소개할 이너보틀 오세일 대표입니다. 화장품 제로 웨이스트를 실현하는 그의 비밀병기는 바로 얇은 실리콘입니다.
 

 

 

자, 서라비들~ 공기가 들어가면 부풀고, 빠지면 다시 줄어드는 🎈풍선을 떠올려보세요. 그 풍선을 플라스틱 용기 안에 쏙 삽입한 것이 이너보틀의 핵심 기술입니다. 탄성의 원리에 의해 내용물을 가득 충전하면 실리콘이 부풀면서 외부 용기 모양을 따라 가득 차는데요. 화장품을 쓰면 쓸수록 이 풍선이 작아지면서 마지막에는 1% 내외의 잔량만 남기는 거죠. 실리콘이 덧대어져 있으니 외부 용기에는 화장품 내용물이 닿지 않는데요. 그래서 화장품을 다 쓰면 깨끗한 외부 용기는 재사용과 재활용이 가능해지는 해피엔딩을 맞게 됩니다. 그럼 안에 들어간 실리콘 파우치는 재활용이 될까 궁금하시죠? ⭕ 물론입니다. 이 실리콘 역시 100% 재활용이 가능하다는 점!

 

<이너보틀 화장용 용기 사용과정>


사실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화장품 용기는 자원 재활용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했습니다. 실제로 재활용 플라스틱(PCR, Post-Consumer Recycled)은 석유화학 정제로 만든 플라스틱보다 평균 150% 비싸다고 해요. 기존 플라스틱을 분류하고 세척해서 가공하는 💸비용 때문입니다. 이너보틀은 깨끗하게 수거한 플라스틱의 세부 분류와 세척 가공 단계에 필요한 비용을 줄일 수 있는 체계를 만드는 데요. 덕분에 고품질의 재활용 플라스틱을 50% 이상 절감된 생산 비용으로 생산할 수 있습니다. 자원순환에 경제성까지 더해 ‘제로 웨이스트’를 실현하는 셈이죠. 

 

 

✅ 함께 가자🤝 이너보틀 

 

요즘 출시되는 화장품들을 보면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기 위해 화려하고 독특한 디자인을 선보입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런 ‘디자인 요소’들이 플라스틱 재활용을 방해하는 일등공신이에요. 그래서 이너보틀은 화장품 개발과 생산 단계부터 재활용을 염두에 두자고 이야기 합니다. 재활용이 쉬운 단일 소재를 사용하고, 내용물을 쉽게 제거할 수 있는 용기 구조를 설계하는 것이죠. 이너보틀의 친환경적, 혁신적 아이디어가 점차 소문이 나면서 현재 여러 화장품 제조사, 브랜드들이 이너보틀과 손을 잡고 있어요. 

 

 

화장품 다 쓰셨어요? 수거해갈게요~🛒 

 

 

더 많은 화장품 용기들이 순환자원으로 사용될수록 친환경 생태계도 점차 넓게 구축될 수 있을 텐데요. 생산부터 소비, 수거, 재활용이 순환되는 시스템이 이너보틀이 그리는 🌏선순환 시스템입니다. 이는 이너보틀이 목표로 하는 ‘Re-Turn 플랫폼’ 구축과도 일맥상통합니다.

화장품, 식료품, 의약품 등을 이너보틀에 넣어 판매하고, 소비자가 다 사용한 플라스틱 용기는 다시 수거하는 플랫폼을 통해 용기를 재사용하거나 재활용하는 통합적인 시스템을 구축하는 건데요. 얼마 전 LG화학과 손잡으며 목표 실현에 한 발자국 더 가까이 다가가게 됐다는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어요. LG화학이 이너보틀의 내부 파우치 제작을 위한 라텍스 원료를 제공하면, 이너보틀은 플랫폼에 참여하는 브랜드들의 화장품 용기에 이너보틀 솔루션을 적용하고, 수거된 자원은 LG화학에서 재자원화를 진행하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지게 됩니다.
 

 

기업은 안전하면서도 친환경적인 패키징을 제공하고 소비자는 자원 순환에 참여하는, 아름다운 선순환 구조를 꿈꾸는 이너보틀! 작은 아이디어에서 시작해 이제 혁신적인 순환 경제 시스템을 만들어가는 이너보틀의 행보가 기대되는 이유입니다. 

 

이름만 ‘친환경’이 아니라 진정한 친환경 소비와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만들겠다는 이너보틀의 목표에서 진심💚이 느껴지는데요, 마지막 한방울까지 남기지 않는 실리콘 파우치부터 종이 패키징까지 화장품 업계에 혁신적 솔루션이 되고 있는 이너보틀의 다음 솔루션은 무엇일지 그들이 만들어 가는 넥스트 레벨, 찐 제로 웨이스트 이야기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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